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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 Days | SPACE SOPHORA

Overview

익숙한 재료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감각의 깊이를 더하는 가구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소포라의 ‘Wonderful Days’ 전시에서 스피커, 사이드 테이블, 워크 데스크, 모듈 선반장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합판과 아크릴, 금속의 본질적 특성을 탐구하여 재료의 감각적, 기능적 가치를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합판은 나무의 따뜻함과 세월이 더해질수록 깊어지는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원목의 단점을 보완한 재료입니다. 최상급 합판을 선정하고,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을 살리며 측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에이징된 나무색으로 마감하여 시간을 담은 가구를 완성했습니다. 못이나 나사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통적인 목재 연결 방식을 차용하여 구조적 아름다움과 세심함을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아크릴과 금속을 더해 현대적이면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조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네 작품은 모두 “익숙한 재료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감각의 깊이를 더하는 가구”를 테마로 ‘빈 공간의 활용’이라는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따릅니다. 공간을 채우기보다 비워진 여백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여운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프랑스 요리의 혁신적 흐름인 ‘누벨 퀴진(Nouvelle Cuisine)’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누벨 퀴진’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과도한 복잡함을 피하며 독창적인 조합을 창출했던 것처럼, 평범한 합판과 아크릴로 새로운 미학과 감각적 가치를 담고자 했습니다.
김찬우와 정형석은 가구 작가로서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재료의 본질에 충실한 작업을 지향합니다. 익숙한 재료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가구가 단순히 물질적 기능을 넘어 시간의 깊이와 공간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제작 과정은 작가의 손길이 직접 닿은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기계적 완벽함보다는 사람의 손길이 만든 자연스러운 흔적이 깃들어 있으며, 이는 온기와 독창적인 개성을 더합니다. 작품에 스며든 시간과 정성을 느끼게 하며, 각 작품이 가진 이야기를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합니다.
Credit
Artistic Practice - Furniture: 정형석 & 김찬우
Project Direction: 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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